태안 여행 첫날
첫끼로 뭐 먹지 하다가
현지인 친구에게 추천받은
맛집으로~
한적 한 언덕 위에 식당
건물만 덩그러니 있다
뭔가 성스러운 느낌
새암물
충남 태안군 태안읍 송암로 639-15
평일 11:00~21:00
주말 10:30~21:00
둘째. 넷째 주 일요일 휴무
내부사진은 사람이 많아서 찍지 못했다
가정집을 개조한듯한 느낌에
깔끔한 내부
메뉴는 간단하다
대부분 테이블에서는 주꾸미 볶음과
칼국수를 먹고 있었다
우리는 저녁에 계속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굴칼국수 주문 했다
언제부턴가 챙겨보게 되는 원산지
배추만 국내산 써도 반은 합격이다
칼국수는 김치가 중요해
한참 있다가 반찬이 나왔다
김치 깍두기 단무지
곁들여 먹기 딱 좋은 맛이었다
익음 정도도 알맞다
이어서 나온 칼국수
비주얼 합격
달걀 풀어주는 집 오랜만이다
보기만 해도 해장되는 느낌
양도 푸짐하다
뭔가 엄청 자극적인 맛일 듯한데?
죄다 붉은색이다
맛은 보기와는 다르게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심심하다고 느낄 정도
그래서 그런지 더 매력적이다
굴도 어찌나 많이 들었던지
어릴 적 떡국에 들어있는 굴은 먹지도 않았는데
이 집은 비리지도 않고 너무 맛있다
국물을 자세히 보니 고추장 베이스가 아닌
고춧가루인 듯!
돌아서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다
다 먹어치웠다
입은 안 매운데
땀은 비 오듯이 오더라
손님발길이 끊이지 않고
경찰아저씨도 오시는 걸 보니
찐 맛집이구나 싶었다
다음번에는 주꾸미 볶음도 먹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