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고사포 야영장
캠핑 2일 차
점심을 나가서 먹기로 했다
왜냐면...
어제 장 본걸 다 먹었기 때문이다

캠핑 오면 먹고 먹다 먹는 게
일이니깐~~~~
장도 볼겸 부안읍내로 나가서 방문한 곳
신생 반점

불편한 잠자리에 잠 한숨 못 자고
숙취까지,,
아무 생각 없이 입장


무난 무난한 메뉴판
삼선짬뽕밥 VS삼선짬뽕
한참을 고민하다
짬뽕으로!!
통오징어가 나온다는데
천 원 추가하면 문어로 변경 가능한 데서
나는 문어로~~~~

오 ~~~
생활의 달인에 나왔네?
맹신하지는 않지만
어제 순댓국집도 생활이 달인에 나왔던데
그래서 탕수육도 시킴ㅋㄱㄱㄱ

먼저 나온 탕수육
손가락 두 마디 정도에 크고 굵은 느낌
소스는 케첩 베이스에 옛날 중국집 소스
갠 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검은 소스보다
이 소스 좋아라 하며
❤️


튀김옷이얇고
적당히 쫄깃한 것이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나더라
속은 촉촉
겉은 바싹쫀쫀
돼지 잡내 안 나고 기름내도 안남
달인에 나올법한 맛있다
너무 좋아

오늘의 주인공 삼선짬뽕(12000원+문어변경1000원)
이렇게 봤을 때는
음 ..
문어만 있고 속은 뭐 없는 가베? 했음
🐙

그러나...
문어를 자르고 숟가락질을 해보니
세
상
에
소라
새우
바지락
기타 다른 야채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네요

특히 새우가 오지게 많아요ㅋ ㄱㄱㄱㄱㄱㄱ ㄱㄱ
걍 새우탕이라 해도 될 정도
이 정도 해물 양이면
12000원 안 아깝지


짬뽕밥에는
요릫게 당면이 들어있습니다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가득한 해물...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한 그릇...


맛은 개 맛있음
보기에는 자극적으로 보이지만
조미료 맛도 많이 안 나고
깔끔하고 깊은 맛이에요
맵기도 딱 적다!!
계속 생각나요 이맛....
이거 먹을 겸 부안 올만 한 듯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사장님? 이실까요
너무 친절하시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 가지고 계십니다
주문받을 때마다
뮤지컬 한 편 보는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