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맛집 온유네 닭매운탕

먹는 거 좋아하는 친구가
닭매운탕 특이하고 맛있는 집이 있다 해서
별기 대안하고 따라가 봤다

온유네 닭매운탕

대전 서구 문정로 170번 길 50
042-255-9585
영업시간:17: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평소에 웨이팅이 있다고 했으나
우리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여유롭게 입장했다
13~4 테이블 있었나?
반정도 차 있었다

우리는 2~3인용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김치 나박김치 깍두기 나왔다
+미역국
반찬을 어찌나 정갈하게 담아주셨는지..
맛도 있어서 여러 번 리필해 먹었다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김치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닭매운탕 시키면 따라 나오는
닭똥집볶음이다
당연히 맛있다
술집 안주로 후추+고추+마늘에 절여서 나오는 것과는
확실히 다르다
담백하게 적당히 고소하고 쫄깃하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
닭볶음탕 (49.000원)
우리가 알던 것과는 다른 비주얼이다
진짜 매운탕 같다
국물이 많고 콩나물도 많다
살짝 걱정되네..
평소 국물 없는 닭볶음탕을 선호한다..
맛없는 거 아냐?

끓이다 보니
제법 매운 향기가 올라온다
맵기조절도 가능한데
우리는 보통으로 했다
보통이 신라면인가 불닭인가 비슷하다고 하셨다

굉장히 친절하신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직접 음식 설명과 조리까지 도와주신다
닭자체에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끊이면 끓일수록 간이 빠져나오고
더 맛있어진다고 하셨다

가슴살부터 먹으라고
손수 접시에 담아주셨다
진짜 신기한 맛이다
카레맛도 나는 것 같고
콩나물 아삭거리는 식감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국물은  좀 더 끓여야 할 듯!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
매콤하다
그 매운 어묵탕에서 콩나물 건져서 소주 마시는
느낌이다

콩나물 맛있어서 바로 추가했다
몇 번까지 가능할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다른 부위 를 먹어봤다
따로 간이 된 것이 보인다
이제 국물도 맛있음
오묘하다

콩나물 또 추가
아귀찜이세요?

이제 콩나물은 놓아주고
칼국수 추가했다

침 고이는 비주얼
앞에서 말했듯이
김치 3 총사가 정말 맛있기 때문에
칼국수와 궁합이 좋았다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
볶음밥은 저기서 볶아주신다
옆에 미나리 산  보이시죠
네 저거 넣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2차 때문에 작은 거 시키고
2차 때문에 칼국수 사리 1개 시키고
2차 때문에 볶음밥 1개 시키고
볶음밥에서 많이 아쉬웠어요
그냥 인원수대로 시킬걸!
너무 맛있어요 진짜
미나리 반칙

다들 경쟁하듯이 먹었어요
주걱은 내가 핥아먹었나?

7시쯤 해서 나가니
웨이팅 하는 인원이 제법  있었어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평소에 알고 있던 닭볶음탕 개념을
부숴 버리는 최고의 맛
텁텁하지 않고 알싸한 매콤함이
입가에 계속 맴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