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맛집 분위기좋은 홍콩구락부에서 고량주+맥주 말아먹어
바로 앞 포스팅에서
1차로 호박꽃마차 죠지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2차로 방문한 곳은 바로
홍콩구락부

예전에 대흥점 가보고 봉명점은
처음이다
그때도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봉명점도 만만치 않구나

매장 크기가 작지 않은데
빈자리 찾기 어려웠다

중앙홀에서는
DJ분께서 노래를 비벼주시고



메뉴판 사진은 못 찍어서 퍼왔다
일단 술은 연태고량주 +카스 시켰다
큰 형님께서 스까 묵자고 하셔서...
안주는 내가 먹고 싶은 거
시키라고 해서 일단
홍콩탕수육 레고 했다

기본찬
양상추 땅콩소스?
이거 이거 별거 없는데
계속 먹음
입이 심심해서 그런가

바로 나
나왔다
연태씨
중국집에 나오는 초록색
저렴이와는 다른
맛난 거다

크 이조합은 처음인데
두근두근두근
기대됨

당연히 좋은 맛
그 고량주 특유의 단맛이 올라오면서
맥주에 청량감이 더해지니깐
도수 높은 탄산 느낌

좀 있다 나온 홍콩탕수육(13.000)
양은 가격대비 적지도 많지도 않은 듯
연근이랑 감자도 같이 들어있고
소스는 칠리소스다

엄청 바싹하고 육향이 좋다
근데 고깃덩어리는 몇 개 없고
크기 작은
부스러기 튀김옷만 가득해서
마지막에 조금 아쉬웠다

아쉬운 마음에 두 번째로 시킨
크림새우(14.000)
이때부터는 안주가 빨리 나오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도 토마토랑 같이 주던데
동남아 트렌드 인가 봄

새우는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소스 자극적이지 않고
딱 적정량 발라져 있어서
맛있었다

이렇게 먹다가
또
부족함을 느끼고..

이 집에 베스트 메뉴
블랙 소이 가지완자(13.000)
시켰다
비주얼 합격
냄새 합격

와 이거 진짜 맛있음
크기도 크고
밀가루 없는 만두 같은 느낌
속이 꽉 차서 한입베어 물면
육즙 팡팡 터짐
가지 안 먹는 사람 있어서
내가 2개 먹음


이렇게 3개 먹었는데
진짜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어서
하나 더 시킴

지삼선 (12.000)
중식 대표메뉴 아니겠습니까
땅에서 나는 3가지
가지 🍆
감자 🥔
피망
튀겨가지고 달큼한 소스에 버무린!
이거 다들 맛있다고 난리였어요

이렇게 5인 안주 4개 죠지고
연태고량주 500ml에
카스 3개? 4개? 5개?
기억 안 나지만
말아가지고 잘 먹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감성과 분위기는 대흥점이 좋은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