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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칼국수 맛집 물총조개 오씨갈국수

원투바리 2022. 12. 25. 10:13


연이은 한파가 계속되는 날씨
뜨끈한 국물 생각도 나고 해서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대전은 워낙 칼국수로 유명한 곳인 만큼
인기 있는 맛집들도 많고
아무 가게나 들어가도 평타 친다
고민 끝에 오늘 방문한 곳은



오 씨 칼국수


대전 동구 중앙로204번길 75 갑을회관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온다
카더라에 의하면 가족 간에 분쟁이 있었다나?
(신도 칼국수집도 같은 이유라는?...)
이름만 같고 동죽조개를 사용한다는 거
말고는 다른 가게로 봐야 될 듯하다
삼성동 오 씨가 매스컴에 많이 나오고
실제로 웨이팅도 길다고 한다
뚜벅이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변동점만 가봤다

메뉴판이다
항상 조개추가를 하는 편인데
같이 일행이 조개를 선호하지 않아서
그냥 칼국수 2인분에
순감자전 1개 주문했다

오징어 빼고 전부 국산이다!!

이 집은 김치가 죽여준다
흰쌀밥이 생각나는 맛이다
간도 딱 맞고
새 김치 같은데 먹다 보면 맵다
근데 이 매운맛이 톡 쏘는 매운맛이라
뭔가 다르다 싶었는데
오늘에 서야 원산지 표시판을 보고
알게 됐다
베트남 고추를 쓰시는구나




감자전이 먼저 나왔다
딱 봐도 바싹해 보인다

쪽파? 부추?
당근도 들어가고
양파도 보인다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서
진짜 바싹하다
흡사 감튀가 생각나는 맛이다
감자 100% 확실하다
쫀쫀한 식감은 덤

바로 칼국수 나왔다
여전히 푸짐한 양이다
사진으로는 감이 안 오는 듯해서
예전에 찍어둔 사진 첨부한다

2인분 인데도 양이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오랜만에 와보니
달라진 점이 있다

바지락?!
동죽을 사용한 물총칼국수였는데
바지락이 보인다
아니 요즘 동죽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은 듣긴 했지만

3년전 사진

예전에는 동죽 100% 물총 칼국수였는데
비교해보니 괜히 아쉬운 느낌이다

그래도 맛은 있어서 다행이다
국물은 삼삼해서 매운 김치랑
곁들여 먹기에 딱이다
면은 겁나 쫀쫀함

아니 근데
면 다 먹고 보니 바지락이 더 많은듯한 느낌
괜히 배신감 들고
괜히 서운하고
그렇잖아요

그래도 김치는 한통 다비웠어유
이거는 집에 싸가고 싶네^^








마지막으로 이 가게에
무서운 공간

화장실..
..





...



....,.
.





...









소변기와 동일 선상에 있는 걸래자루..

얼굴 큰사람은 볼수없는
미니거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