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대릉원+첨성대+토함산 바람의언덕 풍력발전소 경주 맛집까지
모처럼만에
거의 4년에 경주에 다녀왔다
한 달 전인가? 두 달 전인가?

뒤늦은 포스팅이지만
즐거웠으니..

대전에서 KTX 타고 다녀왔다
1시간 남짓 이면 금방 간다

배가 고파서 오자마자 밥부터 먹었다
진가네 돼지갈비
돼지갈비 2인분인데
짭조름한 것이 밥도둑이다
같이 나온 반찬이 삼삼해서 같이 먹기 좋다

다 먹고 밥 한 공기 신나게 비벼 먹었다
갈비 2인분 22.000
볶음밥 1인분 2.000
25.000원

대릉원으로 가는 길에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십원빵이 있길래 사 먹었다
기대했는데
맛은...
맛은...
동서양의 조합이 잘못 섞이고 말았다
100% 찰보리 속에 팥이랑 치즈가 들어있는데
못 먹어주겠다..



대릉원 입구
기묘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학여행 때도 못 와본 대릉원을
이제야 와본다니
날씨가 좋아서 막 찍어도 이쁘다

여기는 대릉원 포토스폿이라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다른 곳에서 찍어도 인생샷 나오니 굳이
여기서 안 찍어도 될 듯

한 30분 대기하고 들어간 천마총
내부는 너무 현대화해놔서
이질감이 느껴지더라

대릉원을 나와 천마총 가는 길에
꽃이 한가득 있더라
버스킹도 하는데
바람+하늘 +노래
3박자가 모두 맞아서
볼만했다

해바라기 바람개비도 잔뜩 있다

멀리서 바라보고
바로 옆에 있는
핑크뮬리구경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정신없긴 했으나
몽글몽글 오묘한 핑크뮬리가
몽한적이다

슬슬 지겨워지려는 찰나에
다음장소로 이동

그냥 주차장 가는 길인데
이날 날씨가 다했다

대릉원 포토스폿이랑 비슷한 곳에서
ㅋㄱㄱㄱㄱㄱㄱ ㄱㄱㄱ
차 타고 한참을 이동했다
뭐 대단한 거 보여준다고
이렇게 까지 가나 싶었다
굽이굽이 제법 높은 곳까지
올라가더구먼

토함산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소
정확한 명칭을 몰라 다 써봄
다행히도 해지기 전에 도착해서
붉게 물든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이름에 걸맞게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다

오른쪽 배경으로 한컷

두 컷

왼쪽 배경으로 한컷

두 컷

지겨워질 때 나오는 표정
배가 고파서
저녁 먹으러 고고
경주 흥부막창
경주 사는 친구가 추천해준 맛집
웨이팅 있어서 한 20분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신기하게도 동남아 분들이 많이 계셨다
너무 신나게 먹어서 사진이 많이 없다
수입산이지만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있었다
무엇보다 막창집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반찬들이 나와서
굽는 동안 배 채울 수 있음
저래 먹고 칼국수도 먹었다



경주는 올 때마다 새롭고 편안하다
다음번에는 꼭 혼자 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