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볼만한곳 정선오일장 회동집 +몰운대+정선의달 게스트하우스
대전에서 강원도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한 달 전인가 한 달 반전인가?
미루고 미루다 포스팅해본다
여행 파트너는 회사형
사이좋게 반차 쓰고
2시에 출발

301km
나의 임무는 옆자리에서 오디오 비지 않게
떠드는 것이다

아참
도착지는 일단 낙산이다
거기에 회사 연수 윈이 있기 때문
거기서는 일출 영상만 보고 넘어가자
정오 넘어서 정선으로 떠났다
목적지는
정선5일장
예전부터 말로만 듣던 곳을 드디어 가본다
사실 가기 전에는 별기다 안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다른 긴 다르다
시장에서는 정선군에서 키우고 나는 것들만
판매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시식도 많았고 지나가면서 주워 먹은
식품 중에 어느 것 하나 맛이 없는 게 없었다
판매자 분들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일단 우리 목적은 회동 집이었기에
매장 앞으로 향했다

그런데 줄이ㄷㄷ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2~3시경이었는데도 제법 있었다
한 30분? 기다린 뒤에 들어갔다

메뉴판이다
세상에 아직도 이 가격에 판매하는 곳이 있다니!
그리고 통곡물 100% 기준에
밀가루나 부침가루 등 제분된 가루는 쓰지 않는다고
하신다
우리는 모둠전에 코 등치기 국수물 1 비빔 1개 주문했다

기본찬과 함께 나온 모둠전
저기 장아찌 존맛
열무 김치존 맛
무생채 존맛
다 맛있음

수수부꾸미
배추 있는 것이 메밀부침
메밀전병
녹두빈대떡
맛은 광장시장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 먹던
전들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식감이 통곡물이라 그런지
씹히는 맛이 있고 상당히 고소했다
전체적으로 젊은 사람 입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특히 전병은 우리가 흔히 아는
만두소 느낌이 아니라 조금은 심심하고 쌉쌀한
맛이었다
내 순위는 빈대떡> 부꾸미> 메밀부침> 전병

콧등 치기 국수!
면이 메밀 100% 나서 먹을 때마다 콧등을 처서
이름이 붙여진 국수
비빔인데 육수가 제법 있었고
새콤한 것이 너무 맛있더라
열무 추가로 넣어먹었더니 더더굳
물 시킨 형도 비빔이 더 맛있다고!

다 먹고 소화시킬 겸 근처 나전역 방문
카페로 활용하는 최초의 역이라나?
실제로 정선 아리랑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다
구경하고 숙소에 가기 전에 장을 봤다
게스트하우스인데 바비큐가 가능한 곳이다!!
정선의 달 게스트하우스
첩첩산중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대부분 가족단위였고
차가 없으면 방문이 어려워 보였으나
다행히도 근처까지 오는 버스가 있다는구나
사장님 부부도 매우 친절하시다

진짜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다

기념사진 한 장 남겨주고
방귀경

우리는 2인지만 4인실 도미토리 예약했다
다행히도 오늘은 오븐이 없어서
두 명이 독 차치했다
화장실 샤워장도 내부에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했다
특이한 점은
황토방이라서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힌다
이유는 황토가 전자파 차단 기능이 있다나~~

잠깐 쉬었다가
사장님께 바비큐 부탁드렸다
숯불에 기본적인 조리도구 빌려주신다
분위기 너무 좋고
고기도 너무 맛있고
더 좋은 건 이따가 정말 소등하고
하늘에 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신다

이날은 날이 좋지 않아서
이 정도라는데
나는 충분히 좋았다
가만히 누워서 한참을 쳐다봄
그렇게 좋은 기운 가득 안고
황토방에서 푹잤다
다음날 일정은 정선 관광지 가보기!

화암약수
탄산이 있는 약수인데
생각보다 너무 쌔서 놀랬다
약간 녹물 맛남, ,

이렇다고 한다

다음은 소금강 전망대
테일러스 지형이라는데
이름이 너무 이쁘다
저런 돌을 그리 부름
그리고
몰운대
정상까지 진짜 20분도 채 안 걸렸는데
노력에 비해 정상 뷰가 어마 무시하다
가슴이 뻥 뚫리고 하늘은 나는 기분이다




이날 날씨가 살짝 흐려서 아쉬웠지만
너무나 만족스럽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한참 동안 앉아서 멍 때리고 싶다
강원도 정선여행은 대부분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서 힐링에 딱 맞는 코스였다
정선은 꼭 한번 다시 올 것이다